EU, 노바백스 백신 승인...코로나19에 90% 효능

EU, 노바백스 백신 승인...코로나19에 90% 효능

2021.12.21.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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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예방 효과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유럽에서 조건부 판매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에 이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서 5번째로 사용 가능한 백신이 됐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5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코로나19 예방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가 확실하고 효능과 안전성, 품질 면에서 기준을 충족한다며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스탠리 에르크 / 노바백스 대표 : 우리는 1월에 노바백스 백신을 유럽으로 배송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1분기 동안 노바백스 백신 2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등에 대해 예방 효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자료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추가 접종, 부스터 샷을 하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스터샷 접종자 20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중화항체를 37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더나는 현재 오미크론 전용 백신도 개발 중으로, 이르면 내년 초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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