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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오미크론 감염 폭발적 증가...유럽·미국도 감염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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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검출을 처음으로 전 세계에 알린 남아공에서는 이미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지역과 왕래가 잦은 유럽도 전체 국가의 절반가량이 오미크론에 뚫린 상태이고 미국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지배종이 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계속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각 3일 기준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1만6천여 명입니다.

사흘 전에 비해 거의 네 배로 뛰었습니다.

남아공에서는 현재 4차 확산이 시작됐으며 신규 확진자의 4분의 3 정도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젊은 층과 어린이 감염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수도권 츠와네 지역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68%가 40대 이하였습니다.

특히 입원 환자의 11%는 2살 이하의 유아들이었습니다.

델타 변이가 주도한 3차 확산 초기에 50대 이상이 전체 입원의 66%를 차지한 것과 대조됩니다.

또 3차 파동 초기 때는 중증이 66.1%에 달했던 데 비해 이번 4차 파동 초기 중증 비율은 32.9%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덜 치명적인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남아프리카와 왕래가 잦은 유럽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나라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럽연합 EU와 유럽경제지역 소속 30개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현재 16개국, 109건에 이릅니다.

여기에 속하지 않은 영국과 스위스까지 포함하면 유럽 18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전체의 절반가량이 오미크론에 뚫린 셈입니다.

현재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사례도 있어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사례도 잇따라 나오면서 각국은 우려 속에 국경 통제나 방역 조치를 추가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머잖아 지배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방역 책임자인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데이터와 돌연변이 데이터를 보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자 중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접종자들은 경미한 증상만 겪었고 금세 회복됐다며 이런 사례가 오히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1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2일에 8명이 추가됐고, 3일에도 네브레스카, 메릴랜드, 미주리 등에서 11명이 또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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