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거리 1천km 이상 순항미사일 2020년대 후반까지 실전 배치"

일본 정부가 사거리 1천㎞ 이상인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2020년대 후반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지상과 함정 그리고 전투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사거리 1천km 이상의 순항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은 천 억원, 약 1조 원을 들여 기존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오는 2028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계획에 대해 이 신문은 일본 스스로 순항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에 중국은 반대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하고 경제 관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거리 1천km 이상인 순항미사일 개발은 아베 정권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변국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자국 방어를 위해 미사일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