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나미비아 입국 30대 남성

일본에도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8일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난 뒤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내각관방장관은 "이 남성과 동행한 사람과 비행기 내에서 가까운 좌석에 앉은 사람 등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지역 보건소에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아직 관련 보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새 변이 유입에 따른 추가 입국 규제 조치 등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오늘 새벽 0시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변이가 확인된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하는 등 입국 규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