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내일 오전 첫 화상 정상 회담...경쟁 속 협력 모색

미중, 내일 오전 첫 화상 정상 회담...경쟁 속 협력 모색

2021.11.15.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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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첫 정상회담을 화상으로 할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는 미국 시간으로 15일 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중 정상 회담이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토요일 회담 준비를 위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이해 관계가 맞는 분야에서 협력을 하면서, 양국이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외교 부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상 회담을 성공시킴으로써 중미 관계가 안정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문제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비판했고, 왕이 부장은 미국의 지원 중단을 촉구해 분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양국 외교 장관은 또 에너지 문제와 기후 변화 대응 그리고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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