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승인 권고"

유럽의약품청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승인 권고"

2021.11.12.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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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EMA가 현지시각 11일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산소 공급 치료가 필요 없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렉키로나의 사용을 추천했습니다.

자문위는 또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로나프레베'도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12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에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자문위는 "두 치료제가 가진 효능이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권고안을 유럽연합 EU 집행위에 보내 구속력 있는 결정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항체 치료제가 최종 승인될 경우 EU 승인 치료제는 3종으로 늘어납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유일하게 승인됐습니다.

현재 유럽은 방역조치 완화 뒤 전례 없는 코로나 확산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치료제는 중증 환자의 증가를 막는데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외신들은 기대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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