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시아 함정 10척, 처음으로 동시에 오스미 해협 통과해 태평양에서 동중국해 진입

中·러시아 함정 10척, 처음으로 동시에 오스미 해협 통과해 태평양에서 동중국해 진입

2021.10.24.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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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의 군함 10척이 처음으로 동시에 오스미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에서 동중국해로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함 10척이 쓰가루 해협을 처음으로 동시에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중국과 러시아의 군함이 일본 열도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이례적인 행동을 보였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군 함정 10척이 지난 22일 동시에 일본 오스미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에서 동중국해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오스미 해협은 일본 규수 남단의 가고시마와 다네가시마 사이에 있는 해협입니다.

중국군과 러시아군 함정이 동시에 오스미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중국군과 러시아군 함정 10척이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을 처음으로 동시에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했습니다.

NHK는 중국과 러시아 함정 10척은 태평양을 남하해, 지난 21일에는 이즈 제도 부근을 항행한 것을 일본 방위성이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22일에는 고치 현의 아시즈리곶 남쪽 약 180km의 태평양을 서쪽으로 항해한 뒤 오스미 해협을 통해 동중국해에 들어갔다고 방위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오스미 해협을 통과한 뒤 어제(23일) 오전에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동중국해의 단조군도 남동쪽 약 130㎞ 해역에서 중국군의 최신예 렌하이급 미사일 구축함에서 헬기 1대가 이륙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긴급발진했으며 헬기는 일본 영공 침범 없이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일본 방위성이 중국군과 러시아군이 유례없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일련의 행동목적을 분석하는 동시에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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