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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앞바다에서 900년 전 '십자군 장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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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부 카르멜 해변에서 900년 전 십자군 전쟁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이 발견됐다.

18일, 이스라엘타임즈는 지난주 아틀리트 주민 슐로미 카친이 다이빙을 하다가 십자군 전쟁 당시 유물로 추정되는 검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십자군 전쟁은 중세 교회의 공인을 받은 원정대와 이슬람 군대가 1095년부터 1291년까지 레반트 지역을 놓고 벌였던 전쟁이다.

이스라엘 유물청(IAA) 조사관 니르 디스텔펠드는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칼은 아름답고 드문 발견물이다. 십자군의 칼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검은 어패류 등 해양 생물과 흙으로 뒤덮여 있었다. 칼날 길이는 약 1m이고 자루 길이는 30cm에 달한다. 조사관은 "아직 더 확인해봐야 하지만 검체는 철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검을 발견한 카친은 당국에 무기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물청 총 책임자 엘리 에스코시도는 "검은 이스라엘 유물청 연구실에서 복원과정을 거친 뒤 전시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물청 해양 고고학 부서의 책임자 코비 샤르빗은 "카멜 해안은 지난 수 세기 동안 폭풍우를 만난 배들을 위한 피난처로 이용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멜 해안은 오랜 세월 동안 상선들을 끌어들여 고고학적 보고가 됐다"며 "이 칼은 그러한 발견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해변은 수천 년 전부터 천연 정박지로 이용돼왔다. 많은 유물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모래로 덮여 있어 발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레저 다이빙 인기가 높아지면서 민간인에 의한 유물 발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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