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IAEA 사무총장 면담...북한·이란 핵문제 논의

블링컨, IAEA 사무총장 면담...북한·이란 핵문제 논의

2021.10.19. 오전 07: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 18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IAEA는 이란 핵 활동 감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화할 것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을 비롯해 북한 상황 등 의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핵 에너지의 평화로운 사용을 위해 미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IAEA는 9월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해 "지난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IAEA 총회에서는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