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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한국어 배웠던 외국인 "최근 시선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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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1억천만 가구가 시청해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 덕분에 한국어 학습 열풍이 고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에서 미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포르투갈 출신 24세 여성 카타리나 코스타 씨.

2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워 온 코스타 씨는 자신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달라졌음을 실감합니다.

[카타리나 코스타 / 포르투갈 출신 한국어 학습자 : 2년 전 제가 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국어가 서구사회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고 사람들은 제가 한국어를 배운다고 말하면 매료됩니다.]

심지어 부모님조차 한국어로 나오는 '오징어 게임'을 재밌게 보셨다며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코스타 씨가 한국어를 배우는 온라인 플랫폼은 190여 개국, 120만 명이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현우 / 한국어 학습 플랫폼 'Talk to me Korean' 설립자 : 오징어 게임 열풍이나 BTS 열풍이 있기 전에도 한국어를 배우시던 분들은 수백만 명이 있었어요. 그분들이 사실 어느 정도는 좀 외롭게 공부를 한 면도 있었거든요. 근데 이제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잖아요.]

로이터 통신도 넷플릭스 최대 히트작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억 명 이상 등록한 미국의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는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2주 동안 한국어를 배우려는 신규 사용자가 영국에서 76%, 미국에서 4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듀오링고 대변인은 대중문화는 언어 학습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 음악과 영화, 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가 한국어 학습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듀오링고를 이용한 한국어 학습자는 790만 여명으로 인도 공용어인 힌디어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언어라고 전했습니다.

[조안 맥도날드 / 포브스 한국 미디어 담당 기자 : 제가 한국 드라마를 처음 봤을 때는 사람들 반응이 '뭐? 뭘 보고 있다고?' 였는데 이제는 저의 선택이 옳았음이 입증된 느낌이에요. 한국 드라마가 정말 훌륭하기 때문이죠.]

BTS와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이 세계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어 열풍까지 불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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