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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10여 명 살해하고 피 마신 케냐 '흡혈귀 살인마'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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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아동 10명을 살해하고 일부 피해자의 피를 마셔 '흡혈귀'라고 불린 케냐 범죄자가 탈옥했다.

BBC는 케냐 남성 마스틴 밀리모 완잘라(20)가 14일 재판 출석을 앞두고 나이로비 교도소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아침 점호 시간에 완잘라가 나이로비 유치장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수색에 나섰지만 그를 찾는 데 실패했다. 당국은 그가 유치장을 빠져나간 날 근무했던 경찰관 3명을 체포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완잘라는 지난 7월, 나이로비 외곽 카베티에서 10대 소년 시신 2구가 발견된 뒤 체포됐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살인 10건 이상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완잘라는 16세 때 첫 살인을 저질렀으며 희생자 일부는 살해한 뒤 피를 마셔 '흡혈귀 살인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완잘라가 숨지게 한 희생자들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그가 하수관에 버렸다고 자백한 일부 피해자의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가 살인을 저지르고 피해자의 피를 마신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냐 신문 더 스탠더드는 용의자가 과거 범죄로 투옥됐던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로비 주지사 마이크 손코는 완잘라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20만 실링(한화 약 213만 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사라진 아이를 찾는 '미싱 차일드 케냐'는 2020년 한 해 동안 18세 미만 어린이 24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가족들과 재회했지만 이 가운데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1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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