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난동으로 식당서 쫓겨난 노숙자? 알고 보니 니콜라스 케이지

만취 난동으로 식당서 쫓겨난 노숙자? 알고 보니 니콜라스 케이지

2021.09.28. 오전 11: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만취 난동으로 식당서 쫓겨난 노숙자? 알고 보니 니콜라스 케이지
사진 제공 = AP
AD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만취 상태로 미국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쫓겨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당시 맨발 상태였던 탓에 노숙자로 오해받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레스토랑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서 검은색 티셔츠에 호피 무늬 바지를 입은 니콜라스 케이지는 맨발로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가져다준 슬리퍼를 제대로 신지도 못했다.

결국 난동을 부리던 니콜라스 케이지는 식당 밖으로 쫓겨났는데 다시 안으로 진입하려 하자 직원이 그를 막아섰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니콜라스 케이지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노숙자라고 착각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우리는 처음에 그가 노숙자라고 생각했다. 완전히 취하고 난폭해진 상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목격자는 "그 사람은 놀랍게도 니콜라스 케이지였는데 완전히 고주망태가 된 상태로 직원들과 작은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직원들에 따르면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날 고가의 맥캘란 위스키 등을 마셨다.

이날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싸우려고 하자 레스토랑 직원들이 나가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번 일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9년 3월 니콜라스 케이지는 네 번째 부인인 에리카 고이케와 혼인 신고를 했다가 4일 만에 법원에 무효 신청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결혼하기로 했을 때 두 사람 모두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 행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