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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효과' 없었다...스가 내각 지지율 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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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스가 총리가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멋진 대회였다고 평했습니다.

하지만 스가 내각 지지율은 또다시 최저를 기록해 총리가 기대했던 '올림픽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폐막 다음날 스가 총리는 SNS에 이례적으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올림픽을 무사히 마친 데 대해 국민과 선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겁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에 마음으로부터 감사드립니다. 선수들의 활약으로 멋진 대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론은 올림픽을 거치면서 오히려 악화했습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28%로 나타나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지며 출범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민영방송네크워크 JNN 조사에서도 한 달 전보다 10%p나 지지율이 떨어져 역시 가장 낮았습니다.

뒤늦은 코로나 대응에 궁지에 몰린 스가 총리가 올림픽 분위기를 타고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었던 셈입니다.

국민 다수의 반대 속에 시작했지만 올림픽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고보리 다케시 / 도쿄 시민 : (대회가 1년 연기됐지만) 선수들이 더욱 분발해 금메달을 따낸 것이 좋았습니다.]

[사다나가 아키노리 / 도쿄 시민 : (올림픽 참가자들이) 일본의 모습을 거리에 나가 더 많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 이번에는 그게 안됐죠.]

스가 총리는 부인했지만, 국민 다수는 올림픽이 감염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또 올림픽 기간 감염 폭발이 현실화하면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도 70% 가까이로 올라갔습니다.

코로나 대응에 사실상 낙제점을 받으면서 국민 다수는 스가 총리가 연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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