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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린이 신규 확진자 한 달새 5배 급증...델타 변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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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어린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달 사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 변이가 미 접종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어린이 감염률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소아과 학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어린이 7만 천726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전 일주일의 3만9천 명과 비교해 84%가 증가했고, 6월 말과 비교하면 다섯 배나 늘어난 규모입니다.

7월 29일 기준으로 어린이 누적 확진자는 419만8천여 명으로, 미국 전체 코로나 환자의 14.3%를 차지했습니다.

집계 상의 '어린이' 기준이 주마다 다른데, 0세부터 17세까지 아우릅니다.

미국의 성인 백신 접종률이 올라간 사이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어린이들의 감염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전체 코로나 입원 환자 중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1.3%에서 3.5%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전체 어린이 코로나 환자 중 입원 환자 비율은 0.1%에서 1.9%였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낮아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한 남부 지역에서는 어린이 입원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CDC 자료를 보면 플로리다주의 어린이 신규 입원자가 4일 기준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주가 4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0세~17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백여 명입니다.

소아과 학회는 어린이 코로나 감염이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성인에 비해 드물지만,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들은 변이 확산 속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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