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관계자 "내년 베이징올림픽, 무관중으로 개최될 수도"

IOC 관계자 "내년 베이징올림픽, 무관중으로 개최될 수도"

2021.08.05.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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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관계자 "내년 베이징올림픽, 무관중으로 개최될 수도"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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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내년 2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무관중으로 개최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크리스토퍼 두비 IOC 수석국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보고 관중 허용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비 국장은 "많은 선수가 '중요한 건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고 무관중에 익숙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관중이 있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주최 측은 아직 관중 허용 여부에 대해 발표한 바 없으며 아직 입장권 판매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에게 중국 국경은 폐쇄돼 있고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중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이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4회 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이 열린 이후 14년 만에 이곳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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