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천 명 육박 이스라엘, 실외 행사 마스크 의무 복원

신규 확진 4천 명 육박 이스라엘, 실외 행사 마스크 의무 복원

2021.08.04.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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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4천 명에 육박하며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스라엘 정부가 다시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 시간 3일 코로나19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델타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방역 조치를 승인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외 행사 참가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백신 접종자, 감염 후 회복자, PCR 검사 음성 확인자에게 발급되는 '그린 패스' 도 인원 제한 없이 모든 실내 행사 참가 시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공공장소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공연장이나 스포츠 경기장에 들어가려면 어린이들도 PCR 검사를 받도록 했고 공무원 조직은 50% 출근을, 민간 기업에는 재택근무를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8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접종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실내 마스크 의무화까지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곧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하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하고 일부 실내 행사에 그린 패스 시스템을 다시 적용하는 등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6월 초 한 자릿수대까지 급감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해 지난 2일 현재 3천818명까지 치솟았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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