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엑소 멤버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중국서 공안에 체포

전 엑소 멤버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중국서 공안에 체포

2021.08.01. 오전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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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엑소 멤버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중국서 공안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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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 중국명 우이판이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크리스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이판을 성폭행 혐의로 형사구류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입니다.

공안당국은 크리스가 받고있는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18살 두메이주의 폭로를 계기로 불거졌습니다.

두메이주는 지난 18일 온라인 매체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 중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해 중국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크리스 측은 두메이주가 폭로 협박을 하며 거액을 요구했다고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후 공안은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과, 크리스가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 두 갈래로 수사를 동시에 진행해 왔습니다.

공안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공갈범이 있었지만, 이는 두메이주가 아니라 두메이주를 사칭한 남성이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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