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백신 여권 도입 최종서명...7월 1일부터 공식 발급

EU, 백신 여권 도입 최종서명...7월 1일부터 공식 발급

2021.06.15.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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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회원국에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현지시간 14일 백신여권 관련 규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가 바라는 유럽은 '국경 없는' 유럽"이라며 "EU 백신 여권으로 회원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도 백신 여권이 발급됩니다.

앞서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들은 EU 차원의 정식 승인 이전부터 백신 여권을 발급해왔습니다.

대다수 EU 회원국은 백신 여권 소지자에게 격리와 의무검사를 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혜택은 각국 정부의 결정 사항인 만큼 회원국마다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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