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지하철역서 아시안혐오...한국남성, 4명에 폭행당해

베를린 지하철역서 아시안혐오...한국남성, 4명에 폭행당해

2021.06.11. 오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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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국인 남성이 신원 미상의 남성 4명에게 모욕과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베를린시 범죄수사국 산하 경찰 보안대는 현지시간 10일 베를린 지하철역에서 35세 한국인 남성을 폭행해 부상을 입히고, 외국인 혐오와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모욕한 혐의로 신원미상의 남성 4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 4명은 현지시간 9일 오후 9시 15분쯤 쇄네베르크 시청 지하철역 벤치에 앉아있던 한국인 남성에게 혐오 발언을 퍼부으면서 모욕한 뒤 마구 폭행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A씨는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안경도 훼손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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