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디즈니랜드도 '노 마스크' 대열 합류

美 스타벅스·디즈니랜드도 '노 마스크' 대열 합류

2021.05.16.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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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디즈니랜드도 '노 마스크' 대열 합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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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하자 스타벅스와 디즈니월드 등도 '노 마스크' 대열에 합류했다.

1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월트디즈니 월드가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하는 CDC의 권고를 따르기로 했다. CDC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CDC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칠 경우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 및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과학적 결론을 내렸다"며 마스크 및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오는 17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은 마스크 착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지방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역 매장은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도 실외 공공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나 놀이기구에 탑승할 때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스, 코스트코 등도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백신을 접종한 근로자는 마스크 착용이 면제되며, 월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쇼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14일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전체 인구 대비 36%이며 1회 접종을 마친 비율은 47%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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