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개헌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져...스가 "총선 때 개헌 공약"

日 국민, 개헌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져...스가 "총선 때 개헌 공약"

2021.05.03. 오후 4: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국민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3일 헌법기념일을 앞두고 전국 2,155명을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우편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6%가 "헌법을 개정하는 게 좋다"고 답했습니다.

"개정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은 40%였습니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개정 찬성" 응답은 7%p 증가했고 "반대"는 8%p 감소했습니다.

아사히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개헌에 대한 찬성 응답이 많았는데 아사히의 경우 같은 기간 같은 방식으로 2,17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5%가 헌법 개정에 찬성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1,085명 대상 유무선 전화 여론 조사에서 개헌 찬성이 48%로 반대 31%에 크게 앞섰습니다.

'헌법 9조'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방안에 대해선 마이니치 조사에서 "찬성"이 51%, "반대"가 30%로 나왔습니다.

아사히 신문 조사에서는 "바꾸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이 61%로 "바꾸는 게 좋다"는 30%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다만 아사히의 경우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바꾸는 게 좋다"는 응답이 3%p 늘고 "바꾸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이 4%p 줄어 개정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코로나19 위기와 중국의 군사적 압력 강화로 위기감이 높아져 국민 불안이 개헌 여론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3일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가을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