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019년 9월 이전 5억3천만 명 개인정보 '추출' 당해"

페이스북 "2019년 9월 이전 5억3천만 명 개인정보 '추출' 당해"

2021.04.07.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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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019년 9월 이전 5억3천만 명 개인정보 '추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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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5억3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문제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악성 해커들이 2019년 9월 이전에 시스템을 해킹한 게 아니라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긁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방식은 자동화된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수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 소셜미디어 서비스에서 이용자 프로필 데이터를 스크래핑하는 것을 놓고 해킹 여부에 대한 법적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당시 페이스북은 조치를 취해 데이터를 긁어갈 수 있도록 했던 문제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번 개인정보 유출건을 처음 보도한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유출 피해는 전 세계 106개 국가 5억3천300만 명에 달합니다.

비밀번호와 재무, 건강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용자의 이름과 거주지, 생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와 아이디 등 기본 정보는 다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 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인 앨런 갤은 유출된 정보가 해킹이나 사기, 마케팅 등에 활용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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