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탄도미사일잠수함 진수 준비 가능성"

38노스 "북한, 탄도미사일잠수함 진수 준비 가능성"

2021.03.27.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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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새 잠수함의 진수를 준비 중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4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찍은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부유식 드라이독이 잠수함 진수 시설 옆으로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드라이독은 선박의 건조와 수리를 위해 해수 급·배수 장치 등을 설치해 놓은 시설입니다.

38노스에 따르면 신포조선소 인근 부두에 보통 정박해온 드라이독이 잠수함 진수 시설 옆에서 포착되기는 이례적입니다.

38노스는 드라이독의 위치 변경에 대해 "두 가지 전개 사항 중 하나를 시사한다"며 "우선 수년간 건조 중인 새 탄도미사일잠수함이 거의 완성돼 가까운 미래에 진수될 준비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새 탄도미사일잠수함 진수 준비가 아니라면 잠수함 제조창과 부두를 오가는 레일 정렬을 목적으로 드라이독을 이동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잠수함을 건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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