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차장 "미사일방어, 중국·러시아 아닌 북한에 초점"

美 합참차장 "미사일방어, 중국·러시아 아닌 북한에 초점"

2021.02.24.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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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를 주제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우리의 국가 미사일 방어 능력은 현재 중국, 러시아, 이란이 아니라 분명히 북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데다 상당 수준의 핵기술을 가진 북한을 실제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따라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이튼 차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미국의 차세대 요격미사일 개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은 실제로 그것을 우리에게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그것을 격추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들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으며, 그것은 방어적인 측면에서 우리 역시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차세대 요격미사일이 적절한 시기에 현 요격미사일을 대체하면 대북 억지는 효과적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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