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TV는 현지시각 23일부터 "IAEA 사찰단과의 협력이 제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란 정부가 21일까지 핵합의 당사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23일부터 IAEA 사찰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이란 핵 합의에 서명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은 즉각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의 행동은 핵 합의 위반이자 IAEA의 감독 권한을 크게 위축시킨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는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파기를 선언한 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복원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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