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통합 없이는 평화 없어...분열 극복해야"

바이든 "통합 없이는 평화 없어...분열 극복해야"

2021.01.21.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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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통합 없이는 평화 없어…분열 극복해야"
바이든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민주주의의 날"
바이든 "미국 다시 하나로 모으고 통합해야"
바이든 "내전 끝내야…모든 미국인의 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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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취임식에서 자신의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화합과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취임사의 대부분을 미국 사회의 분열을 치유하고 통하하자는 메시지에 할애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성옥 기자!

예상했던대로 취임식 연설의 상당부분이 미국의 화합과 단합을 호소하는 내용에 할애됐군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사를 통해 취임식이 열리는 오늘은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위기의 겨울에 해야 할 일이 많고, 고치고 회복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인 우월주의와 국내 테러리즘과도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극심한 분열 이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면서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며 분열 극복을 호소했습니다.

또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연설의 대부분을 미국의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하자는 메시지에 할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의 현안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임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동맹과 우방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파리기후협약에도 복귀하고 이란 핵합의도 다시 되살리는 등 미국의 외교기조가 전면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신속하게 처리할 선결과제들도 관심인데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선서 이후 의사당 동편에서 군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군 통수권자가 바이든으로 바뀌었음을 확인하는 행사였습니다.

이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는 일정 등을 소화한 뒤 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쯤 백악관에 입성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부터 바이든은 곧바로 행정명령에 잇따라 서명하며 첫날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행정명령은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명령이 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이 트럼프 행정부와는 180도 바뀌는 것을 상징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벽 건설의 중단과 특정 이슬람국가 입국금지조치 철회, 파리기후협약 복귀 등 17개 행정명령 서명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라고 AFP가 보도했습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악명 높고 논란이 많았던 정책들을 원위치로 돌려놓는 일에 나서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참모들은 이런 과제들을 이른바 '구조 행동'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향후 10일간 신속하게 마치 번개처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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