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광 폭발사고 일주일 만에 12명 생존 확인

中, 금광 폭발사고 일주일 만에 12명 생존 확인

2021.01.19.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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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금광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 22명이 600여 미터 땅 밑에 매몰된 지 일주일 만에 12명의 생존이 확인돼 대규모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구조당국은 현지시각 17일 오후 2시쯤 사고가 난 산둥성 치샤 시의 금광 갱도 아래에서 노동자들이 두드리는 소리를 확인하고, 매몰 위치까지 시추공을 뚫었습니다.

이후 17일 밤늦게 매몰된 노동자들에게 밧줄로 보급품을 내려보내고 최소 12명이 생존해 있다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종이에 연필로 휘갈겨 쓴 쪽지에는 생존자들의 건강이 악화해 응급구호가 절실하다며 "약과 진통제, 붕대, 항생제가 필요하다.

3명은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 4명이 부상했으며, 자신들의 주변에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흐르고 있어 위험하다는 경고도 담겼습니다.

그러나 다른 10명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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