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물원서 고릴라 세 마리 코로나19 감염..."영장류 첫 사례"

美 동물원서 고릴라 세 마리 코로나19 감염..."영장류 첫 사례"

2021.01.12.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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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 세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개, 고양이, 밍크 등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됐으나, 인간과 유사한 생물학적 구조를 가진 영장류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들이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 여덟 마리가 함께 생활해오고 있었다면서 감염된 고릴라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이 동물원이 이동 제한 조치로 지난달 6일부터 폐쇄됐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고릴라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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