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92℃ 운반 화이자 백신 수천 회분 반납

미국에서 -92℃ 운반 화이자 백신 수천 회분 반납

2020.12.1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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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2℃ 운반 화이자 백신 수천 회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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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인 미국에서 백신 수송용 상자가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떨어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캘리포니아 2곳에 도착한 백신 제품 중 일부가 영하 92도까지 떨어져 제조사에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는 영하 70도입니다.

퍼나 대장은 앨라배마에서도 수송 상자 2개가 영하 92도까지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이 이런 불안정한 온도에서 보관된 백신이 안전한지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운반용 상자의 온도가 과도하게 떨어지는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화이자는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퍼나 대장은 해당 백신을 트럭에서 내리지 않고 화이자에 반납했으며 곧바로 대체 물량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각각의 운반 상자에는 최소 975회분의 백신이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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