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도 '축구의 시인' 마라도나 추모 기도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라도나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은 마라도나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때와 마찬가지로 그를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청 공식 웹사이트는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그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남미 출신으로는 처음 교황에 선출됐고 마라도나를 바티칸에서 여러 차례 만난 바 있습니다.

마라도나는 로마에서 여러 번 '평화를 위한 축구 경기'에 참여해 수익금을 교황의 자선기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이 기탁금은 저개발국가의 교육이나 2016년 중부 이탈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한 지원에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