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는 일본을 공식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안정된 관계는 국제사회에도 중요하다며 함께 책임을 다해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내년 7월 개막하는 도쿄 하계 올림픽과 오는 2022년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총리 예방 후 기자들을 만나 스가 내각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일본의 새 정부와 함께 새로운 시대에 맞는 양국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과 경제 회복을 위해 협력하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스가 총리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일본을 방문한 첫 중국 정부 고위급 인사입니다.
이에 앞서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왕 외교부장과 모테기 외무성 장관은 이달부터 사업을 목적으로 한 양국 간 왕래를 재개하는 것 등 협력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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