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후특사 지명자 "파리협약 다시 가입...리더십 발휘"

美 기후특사 지명자 "파리협약 다시 가입...리더십 발휘"

2020.11.25.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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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기후특사로 지명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해야 하며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지명자는 현지 시각 2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팀 지명자 소개 행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이 위기를 끝내려면 전 세계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첫날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는 것이 옳고, 파리협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지명자는 또 "1년 뒤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모든 국가가 함께 야망을 키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함께 실패할 것"이라며 적극적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도 케리 특사 임명은 미국이 기후 문제가 간과되지 않게 하려고 최고위급에서 처음으로 이를 다룰 전임자를 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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