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니스 테러 규탄...프랑스, 경계 강화

유럽 각국, 니스 테러 규탄...프랑스, 경계 강화

2020.10.30.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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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현지 시각 29일 발생한 테러에 유럽 각국이 위로와 연대를 표시하고 끔찍한 테러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야만적인 공격 소식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테러와 편협성에 대응하는 프랑스와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니스에서 발생한 비겁한 공격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려는 공동 전선에 어떠한 흠집도 내지 못한다"며 "우리의 확신은 광신적 행위나 증오, 공포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힘든 시기에 프랑스와 연대하겠다"며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교회 안에서 자행된 파렴치하고 잔인한 범죄가 각별한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며 마크롱 대통령에게 애도 전문을 보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프랑스와 각을 세워온 터키도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터키 외무부는 성명에서 "니스에서 자행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니스 테러 사건을 계기로 테러 경계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격상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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