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착 이도훈 "미국 측과 종전 선언 논의"

미국 도착 이도훈 "미국 측과 종전 선언 논의"

2020.09.28. 오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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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미국 측과 종전선언 논의 할 수 있을 것"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도 논의 가능할 것"
이도훈, 30일까지 머물며 한반도 현안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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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어떻게 공조할지 중점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과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항에 도착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미국 측과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 국무부에서 우리 정부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나온 이상 어떻게 같이 공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이 본부장은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모든 현안을 논의하려고 미국에 온 만큼 당연히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도 종전선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검토한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된단 안 된다 하기 전에 같이 얘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10월의 서프라이즈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부인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본다는 뜻입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선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부장관이 이미 지원 용의를 밝힌 만큼 이 문제도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에선 아직 반응을 보인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는 30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대북특별대표를 겸하는 비건 부장관 등과 만나 공무원 사살 사건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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