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단지 태풍 피해...부근 댐에 구멍 나"

"北 영변 핵단지 태풍 피해...부근 댐에 구멍 나"

2020.09.26.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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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영변 핵단지도 최근 태풍 피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21일 촬영된 민간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시설 건물은 손상이 미미하지만, 근처 구룡강을 따라 피해가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영변 핵 단지 부근에 있는 저수용 댐의 동쪽 끝 부분에 구멍이 뚫려 댐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댐 수위가 크게 떨어지고 물을 빨아들이는 탱크가 물 밖으로 노출된 가운데 원자로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장도 물이 끊겼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38노스는 댐 수위를 조절할 수 없는 이런 상태에서 북한이 나중에 5MW급 원자로를 재가동하거나 실험용 경수로를 작동한다면 지속적인 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들이 가동되기 시작한 정황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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