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삶은 계속, 함께 살아갑시다"...유엔 연설서 희망 메시지

BTS, "삶은 계속, 함께 살아갑시다"...유엔 연설서 희망 메시지

2020.09.24.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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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에서 전 세계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절망하지 말고 서로 손을 잡고 연대해 함께 살아가자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다시 유엔 회의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특별 영상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절망에서 벗어나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를 어두운 밤에 빗댄 리더 RM은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울 뿐이라며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리더 RM / 방탄소년단(BTS) : 언제나 깜깜한 밤이고 혼자인 것 같겠지만 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이어 또 다른 멤버는 코로나 이후 절망에 빠진 자신에게 동료들이 손을 내밀어 줘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BTS) : 절망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제 동료들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좁은 방에 갇혔지만 단 한 순간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BTS) : 좁은 방 안이었지만 나와 우리의 세계는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BTS) : (날 돌아보기도 했어요)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지’,’멋진 사람은 이렇게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요.]

오히려 일곱 멤버는 음악을 만들며 순간을 즐긴 자신들처럼 서로 격려하면서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자고 호소했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BTS) :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 일곱 멤버는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BTS) :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나’ ’너’, 그리고’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또 자신들의 목소리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가 전해져 절망을 딛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희망했습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BTS) : 우리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그러길 원하고 계속 움직일 것입니다.]

BTS 일곱 멤버는 연설 마지막에 전 세계 미래 세대들에게 "삶은 계속되니 함께 살아내자"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삶은 계속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살아냅시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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