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 국방 무관 추방하기로..."무단 첩보 활동"

영국, 러 국방 무관 추방하기로..."무단 첩보 활동"

2024.05.09. 오전 00: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국이 자국 주재 러시아 국방 무관이 첩보 활동을 했다면서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클레벌리 내무 장관은 현지 시간 8일 의회에서 "정부는 미신고된 군 정보 장교인 러시아 국방무관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레벌리 장관은 또 첩보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영국 내 러시아 부동산 여러 곳의 외교적 지위를 박탈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외교관이 영국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에 상한을 설정하는 등 러시아 외교관 비자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이번 조치를 통지하고 러시아의 이 같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에서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방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영국 내 러시아발 안보 위협이 제기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의적 활동에 대응해 방위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