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특별부대표 "북한과의 협상 준비돼 있어"

美 대북특별부대표 "북한과의 협상 준비돼 있어"

2020.08.06.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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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북한과의 협상에 준비돼 있으며 중국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에 지명된 웡 부대표는 현지 시각 5일 상원 외교위원회의 화상 인준청문회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질문에 "우리에겐 협상에 준비된 강력한 범정부 팀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을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끌기 위해 대북 압박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웡 부대표는 또 대북접근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과 동일하지는 않아도 겹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를 강화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웡 부대표의 발언은 북한을 상대로 외교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경제제재 등 압박을 지속하고 이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 강화를 당부하는 미국의 기본 기조를 재확인한 수준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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