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 성장률 전망 낮춰

골드만삭스,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 성장률 전망 낮춰

2020.07.07. 오전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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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CNBC 방송 등은 현지 시각 6일 골드만삭스가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5%로 낮췄다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미국의 올해 전체 GDP 증가율 전망치도 기존 '마이너스 4.2%'에서 '마이너스 4.6%'로 더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 지난 2월부터 경기침체에 진입한 미국 경제가 3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반등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최근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 등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해 "급격한 증가는 경기 회복이 곧 지연될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주들이 경제 정상화를 되돌림으로써 "소비 지출 회복이 7월과 8월에 지연되고 9월에는 다시 회복을 위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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