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식에 983억 쏟아붓더니...인도 갑부 1천억 빚지고 파산

딸 결혼식에 983억 쏟아붓더니...인도 갑부 1천억 빚지고 파산

2020.07.01.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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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결혼식에 약 983억원을 쏟아부어 화제가 됐던 인도의 거부가 천억 원이 넘는 빚을 지고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더타임스는 현지시간 30일 세계 최대 철강사인 인도 아르셀로미탈의 락슈미 미탈 최고경영자의 동생인 프라모드 미탈이 1억6천만 달러, 약 천9백억여 원을 빚지고 영국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라모드 미탈은 2012년 자신의 딸 결혼식을 위해 수백억 원을 들어가며 저명한 요리사들과 하객들을 초청해 화려한 불빛 쇼 등을 벌였던 인물입니다.

당시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한 것은 형과의 경쟁심 때문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형인 락슈미 미탈이 프랑스에서 딸의 결혼식을 위해 약 719억 원을 쓰자, 그가 자신의 딸 결혼식에는 200억 원을 더 들여 지지않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프라모드 미탈은 자신이 자문단장으로 있던 보스니아 금속코크스 제조업체의 보증을 섰다가 2013년 거액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아 결국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형 락슈미는 재산이 8조8천억여 원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인도 9번째 부자이지만 동생의 빚을 갚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아 형제간 불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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