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사고로 97명 사망·2명 생존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사고로 97명 사망·2명 생존

2020.05.23.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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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추락한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99명 가운데 97명이 숨지고, 2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로 어제 오후 2시 45분쯤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수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에서 1킬로미터 못 미친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탑승 인원은 승객 91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9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97명은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탑승자 상당수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명절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파키스탄인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조종사가 관제소에 엔진 결함을 호소한 뒤 연락이 끊겼기 때문에 기계 결함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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