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제 발언' 트럼프, 일일 브리핑 생략..."가치 없어"

'소독제 발언' 트럼프, 일일 브리핑 생략..."가치 없어"

2020.04.26.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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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제 인체 주입'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일일 브리핑을 생략하고 미 언론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언론이 적대적인 질문을 하고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는데 백악관 기자회견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 있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은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리고 미국민은 가짜뉴스만을 보게 된다"며 "브리핑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브리핑에서, 화학 소독제 주사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백악관은 언론이 해당 발언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대통령이 공식 브리핑에서 언급한 데 대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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