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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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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이 외면한 '아베 마스크'가 결국 배포를 중단하고 회수될 전망이다.
24일 NHK는 아베 마스크를 납품한 3개 업체 가운데 '고와'와 '이토추상사'가 아직 배포되지 않은 마스크를 전량 회수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아베 총리는 국민의 마스크 부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세탁과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를 정부가 일괄 구입하고 전국 5,000만 가구에 2장씩 배포할 계획을 밝혔다. 마스크 생산 및 배송에만 455억엔(약 5,353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성인의 얼굴을 제대로 가릴 수 없으며 귀가 아파 쓸 수가 없다는 국민 원성이 이어졌다. 게다가 머리카락과 벌레, 곰팡이가 발견되는 등 품질 논란까지 끊이지 않자 결국 납품업체는 미배포 물량을 전부 회수하기로 했다. 접수된 마스크 불량품 신고만 무려 8천 건이 넘는다. 제작 업체는 이미 배포된 마스크를 제외하고 배송 예정이었던 물량을 전부 회수해 재검사하기로 했다.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는 "배포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4일 NHK는 아베 마스크를 납품한 3개 업체 가운데 '고와'와 '이토추상사'가 아직 배포되지 않은 마스크를 전량 회수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아베 총리는 국민의 마스크 부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세탁과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를 정부가 일괄 구입하고 전국 5,000만 가구에 2장씩 배포할 계획을 밝혔다. 마스크 생산 및 배송에만 455억엔(약 5,353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성인의 얼굴을 제대로 가릴 수 없으며 귀가 아파 쓸 수가 없다는 국민 원성이 이어졌다. 게다가 머리카락과 벌레, 곰팡이가 발견되는 등 품질 논란까지 끊이지 않자 결국 납품업체는 미배포 물량을 전부 회수하기로 했다. 접수된 마스크 불량품 신고만 무려 8천 건이 넘는다. 제작 업체는 이미 배포된 마스크를 제외하고 배송 예정이었던 물량을 전부 회수해 재검사하기로 했다.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는 "배포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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