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중국에 대규모 무증상 감염자 없다"

中 전문가 "중국에 대규모 무증상 감염자 없다"

2020.03.29.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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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호흡기 전염병 전문가인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현재 중국에는 대규모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 관영 영어채널 CGTN과의 인터뷰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면 확진자가 늘어날 텐데 중국에서는 오히려 계속 줄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지금 무증상 감염자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그러나 무증상자의 경우 콧속와 입안 같은 상기도에 바이러스의 양이 많아서 1명이 3에서 3.5명에게 전파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난산 원사의 이같은 입장은 무증상자의 전염력이 높지 않다는 우한시 보건당국의 기존 해명과는 다른 것입니다.

앞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확진자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은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만 3천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신문 보도가 사실일 경우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중국 보건당국의 공식 집계인 8만 천여 명보다 훨씬 많은 12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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