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부양법안 처리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급반등

美 경기부양법안 처리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급반등

2020.03.25.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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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지수 11% 폭등…사흘 만에 2만 선 회복
유럽증시도 폭등…英 9%↑·獨 11%↑·佛 8%↑
美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합의 근접 보도에 글로벌증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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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천5백조 원의 경기부양 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87년 만에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2,112포인트, 11.37% 폭등한 2만704에서 거래를 마감해 사흘 만에 2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다우 지수가 11% 이상 상승한 것은 1933년 이후 87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대, 나스닥 지수는 8%대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영국이 9%대, 독일이 11%대, 프랑스가 8%대의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우리 돈으로 약 2천5백조 원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대해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민주당은 협상의 주된 걸림돌이었던 항목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습니다.

특히 기업 대출과 대출 보증을 위해 5천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더 많은 감독 장치를 두는 쪽으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노동자들과 병원에 대한 지원이 주요 쟁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슈머 대표는 해고된 노동자들에게 4개월 치 급여를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로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에 약 3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양당이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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