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시민들, 한 달 가까이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
우한시, 이달 10일부터 모든 주거시설 ’출입 통제’ 시행
우한시 당국, 도시 기능 유지 위한 필수 인력만 외출 허용
우한시, 이달 10일부터 모든 주거시설 ’출입 통제’ 시행
우한시 당국, 도시 기능 유지 위한 필수 인력만 외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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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는 벌써 한 달 가까이 도시 봉쇄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외출은 물론 이웃 간 왕래조차 사실상 금지된 극한 상황을 견디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남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가까이 외부 왕래가 전면 통제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시.
천만 명 넘는 주민들이 사실상 외부로부터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한 시내 아파트의 한 가정입니다.
부엌에서 조리를 하는 동안에도 마스크는 벗지 못합니다.
이 주민은 온종일 실내에 갇혀 살아야 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우한 시민 : 집에만 있으니 몸이 둔해진 느낌입니다. 전에는 밖에 나가 운동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엄두도 못냅니다.]
우한시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모든 주거시설에 대해서도 엄격한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한 시민 :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면서 통제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웃 출입도 안되고 비거주자는 못 들어갑니다.]
올해 대학입시를 앞둔 손자는 그나마 온라인 강좌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쉬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TV 시청이나 장기 두기가 전부입니다.
우한시 당국은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인원에 대해서만 외출을 허락하는 등 통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모든 생필품을 배달에 의존해야 합니다.
[우한시 당국자 : 주민들이 처음엔 봉쇄 조치를 힘들어 했는데 점차 우리를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극단적 조치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는 벌써 한 달 가까이 도시 봉쇄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외출은 물론 이웃 간 왕래조차 사실상 금지된 극한 상황을 견디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남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가까이 외부 왕래가 전면 통제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시.
천만 명 넘는 주민들이 사실상 외부로부터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한 시내 아파트의 한 가정입니다.
부엌에서 조리를 하는 동안에도 마스크는 벗지 못합니다.
이 주민은 온종일 실내에 갇혀 살아야 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우한 시민 : 집에만 있으니 몸이 둔해진 느낌입니다. 전에는 밖에 나가 운동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엄두도 못냅니다.]
우한시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모든 주거시설에 대해서도 엄격한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한 시민 :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면서 통제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웃 출입도 안되고 비거주자는 못 들어갑니다.]
올해 대학입시를 앞둔 손자는 그나마 온라인 강좌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쉬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TV 시청이나 장기 두기가 전부입니다.
우한시 당국은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인원에 대해서만 외출을 허락하는 등 통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모든 생필품을 배달에 의존해야 합니다.
[우한시 당국자 : 주민들이 처음엔 봉쇄 조치를 힘들어 했는데 점차 우리를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극단적 조치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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