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하와이도 '코로나 비상'

유럽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하와이도 '코로나 비상'

2020.02.16.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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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유럽내 코로나 감염 사망 첫 사례입니다.

하와이 관광을 마치고 돌아간 일본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하와이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상남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프랑스내 첫 사망자는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살 중국 남성입니다.

[아녜스 뷔쟁 / 프랑스 보건부 장관 : 1월 25일부터 입원 치료중이던 80세 노인이 '코로나19'에 의한 폐 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통보받았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입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본토 외에 홍콩과 필리핀, 일본 등 3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었습니다.

함께 여행을 온 30대 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파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나고야 거주 일본 남성이 최근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하와이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하와이를 여행한 것을 확인하고 여행중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라 박 / 하와이주 전염병 학자 : 우리 관심은 그가 누구와 같이 앉아서 대화를 나눴는가 하는 겁니다. 우리가 파악하려는 것은 이런 사항들입니다.]

한편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미국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어제(15일)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캄보디아에서 항공편으로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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