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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0,384명| 완치 6,776명| 사망 200명| 검사 누적 486,003명
중국 통계 신뢰 타격...후베이 당서기 교체로 수습 나서
Posted : 2020-02-13 21:52
[앵커]
사람 간 감염을 부정하면서 초기 방역에 실패한 중국이 이번에는 갑자기 확진자 판정의 기준을 바꾸면서 또다시 신뢰를 잃게 됐습니다.

중국은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최고 책임자를 교체하면서 수습을 시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베이성은 그동안 핵산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만 확진자로 분류했습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 CT로 폐렴이 확인된 사람도 코로나19 환자에서는 일단 제외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임상 자료도 확진의 중요한 근거로 활용하지만 후베이 성에서는 무시가 된 겁니다.

[퉁차오후이 / 베이징 차오양병원 부원장 : 초기에는 의심환자가 핵산 반응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야만 확진이라고 판정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상 진단이라는 수단이 부족했습니다.]

병원마다 환자가 몰려들다 보니, 가장 중요한 확진 판정을 엉터리로 했다는 얘기입니다.

줄어들던 하루 사망자 수가 갑자기 2.6배나 급증한 것에도 같은 의혹이 제기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람의 사인을 다르게 분류한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준 변경을 통해 중국의 통계가 더 정확해질 가능성도 있지만 신뢰는 이미 타격을 입었습니다.

초기에 위험성을 알린 의사 리원량의 사망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 지도부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후베이성 보건 책임자 면직에 이어 후베이 성과 우한시의 최고 책임자도 교체했습니다.

[CCTV 방송 / 13일 : 왕종린 동지가 후베이성 위원,상무위원 그리고 우한시 당 서기로 새로 임명됐고, 마궈창 동지는 후베이성 부서기 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우한에는 군 의료진 2,600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4천 명까지 모두 6,600명의 군 의료진을 보내 '사망자 수 줄이기'에 사활을 걸겠다는 겁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금이 가장 힘겨운 중요 국면이라면서 심각한 지역부터 방역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염병과의 싸움도 이기고 민심도 수습하기 위해 우한과 후베이의 상황을 반드시 진정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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