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망자 563명·확진 3만 명 육박...'15초 전파' 의심 사례도

中 사망자 563명·확진 3만 명 육박...'15초 전파' 의심 사례도

2020.02.06.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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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사망 73명 증가…일일 증가세 또 최대 기록
中 중증 환자 3천859명…사망자 더욱 늘 가능성
우한, 생후 30시간 등 신생아 2명 감염…’수직 감염’ 우려
저장성, ’15초 전파’ 의심…56세 남성, 시장서 확진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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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6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 수도 3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하루 사이 73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이틀 연속 60명 선을 기록한 일일 사망자 증가가 또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로써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563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694명이 증가하며 2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자가 4천 명에 육박해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에서는 신생아 2명이 감염됐는데 태어난 지 30시간밖에 되지 않은 영아가 감염된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신종 코로나가 단 15초 만에 전파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저장성 닝보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6세 남성입니다.

평소 이동이 많지 않은 이 남성의 동선을 CCTV로 확인한 결과 한 시장에서 61세 여성 확진자와 단 15초 동안 함께 머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을 비롯한 마카오와 타이완 등 중화권에서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서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추가 확진자 세 명은 지역 내 감염사례입니다. 때문에 홍콩에서 이미 '지역사회 내 전파'가 퍼져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홍콩은 후베이성 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입국자에 대해, 타이완은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까지 2주간 격리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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