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지진 사망자 29명·부상자 1천466명으로 늘어

터키 동부 지진 사망자 29명·부상자 1천466명으로 늘어

2020.01.26.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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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터키 동부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1천400명을 넘어섰습니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지진이 발생한 동부 엘라지와 인근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천4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위기관리청 엘라지의 건물 잔해에서 이날까지 4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으며,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22명이 여전히 매몰돼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팀은 잔해 속에 매몰된 실종자를 찾아내기 위해 감지기와 수색견, 굴착기 등을 동원했으며 군병력도 구조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엘라지와 말라티아를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엘라지와 말라티아에서 크게 훼손된 건물이 514채, 가볍게 훼손된 건물이 409채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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